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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0호골'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2-3 역전패
작성 : 2022년 02월 10일(목) 09:07

손흥민(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은 11승 3무 7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사우샘프턴은 6승 10무 7패(승점 28점)로 10위다.

팀의 패배에도 손흥민은 홀로 빛났다. 부상 복귀 후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10호골(리그 9호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문전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사우샘프턴 얀 베드나레크가 차단하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왔다.

사우샘프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3분 아르만도 보르야가 왼쪽 측면에서 로멩 페라우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사우샘프턴은 전반 43분 페라우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5분 호이비에르 대신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다.

호시탐탐 득점을 노리던 토트넘은 마침내 후반 25분 결실을 봤다.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루카스 모우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사우샘프턴도 반격했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올려준 크로스를 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헤더로 연결,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사우샘프턴은 후반 37분 워드-프라우즈의 크로스를 체 애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스티븐 베르바인이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3 패배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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