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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전 연기' 현대건설 "일정 차질에 송구…방역 만전 가할 것"
작성 : 2022년 02월 09일(수) 17:34

현대건설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계속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국도로공사전이 연기된 현대건설이 입장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한국배구연맹(KOVO)에 경기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코치진, 선수, 구단 직원 모두 6일에서 8일까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거친 결과 8일까지 총 세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KOVO는 원래 '각 구단에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만 있으면 경기를 진행한다'는 매뉴얼에 맞춰 경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현대건설 내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상이 있다고 알려지자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후 현대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소속 선수의 확진자 발생과 이에 따른 순차적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의 정상적인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돼 KOVO와 타 여자프로배구단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배구팬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신 KOVO의 결단과 구단의 사정을 공감해주시고 배려해주신 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구단은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숙소, 체육관 등의 방역에 더욱 만전을 가하고 구단 소속 선수들을 비롯한 감독, 코칭스태프, 사무국, 관련 업체 종사자분들의 방역과 위생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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