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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신입' 여자친구→비비지, 새로움·노련함으로 재도약 노린다 [종합]
작성 : 2022년 02월 09일(수) 14:14

비비지 /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경력직 신입' 비비지가 재도약에 나섰다.

9일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 발매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비비지는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새롭게 결성한 그룹이다. 6인 여자친구에서 3인 비비지로 활동하다 보니 걱정도 많았다고.

신비는 "적은 인원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걱정을 한 거에 비해서 세 명 다 열의가 가득해서 걱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고, 은하는 "1년 정도를 가수 활동을 쉬었다 보니까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었다. 얼른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데뷔 기다리는 순간을 기다리기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은하는 "이렇게 재데뷔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나. 좋은 선례로 남고 싶어서 '열심히' 보다는 '잘하자'고 얘기했다. 서로 북돋아주고 솔직한 피드백도 하면서 잘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여자친구 멤버 소원, 예린, 유주의 응원도 언급했다. 엄지는 "언니들이 해줬던 얘기 중에 저는 고맙고 든든하고 좋았던 건 '잘해' '화이팅' 이런 것보다 '너희 걱정이 안 된다' '잘할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해준 게 오히려 더 든든하더라. 응원도 물론 해줬는데 '잘하겠지' 이게 더 힘이 됐다. 오래 지켜봤던 멤버들이 그렇게 해주니까 '그래? 우리 잘할 거 같아?' 웃게 됐다. 8년 동안 활동했던 게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로 걸어왔던 길에 흠을 내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비비지 /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제공


계속해서 멤버들은 팀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은하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신비와 저의 본명 정은비의 비, 엄지의 지를 따서 비비지가 됐다. 처음 들었을 때는 비비지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점점 비며들었다"고 했다. 이어 엄지는 "뇌리에 박히고 너무 좋아하는 건 '비비드 데이즈(VIVId dayZ)'라는 뜻이 입혀져서 더 멋있어졌다. 이제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이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앨범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엄지는 "회사분들이 이름을 참 잘 지어주셨다고 생각했다. 타이틀곡이 '밥 밥!(BOP BOP!)'인데 거기 밥의 글자를 따서 '빔 오브 프리즘'이라 지어주셨다. 멤버들의 다양한 빛이 나는 느낌과 다양한 색깔을 담은 매력 있는 앨범이다. 보컬적인 부분도 다채롭게 채워봤다. 멤버들의 컬러와 빛을 강조한 트렌디한 비비지만의 음악을 담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밥 밥!'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 곡이다. 은하는 "퍼포먼스가 매력적인데 노래도 매력적이다. 킬링포인트가 많은 곡이다. 관전포인트라고 하면 '눈을 떼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신비는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셋이서 보여주는 첫 앨범이라 어떤 색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했는데 타이틀곡이 안 나오던 와중에 '밥 밥!' 나오자마자 '이 곡은 비비지 첫 노래다' 했다"고 떠올렸다.

비비지 /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제공


여자친구 음악과의 차이도 언급했다. 은하는 "여자친구 때와 색깔을 비교해보면 제가 생각했을 때 여자친구는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했다면 비비지는 몸을 흔들게 하는 통통 튀는 음악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엄지는 "저희도 저희 셋이 했을 때 어떤 색이 나올까 확신은 못했다. 셋이 합을 맞추고 준비하다 보니까 '우리는 이런 색이구나' 또렷해지면서 비비지만의 색깔이 나오더라. 확실히 여자친구 때와는 다르게 새롭고 신선하고 다양한 걸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비는 "저희의 차별화된 강점은 '경력직 신입'이라는 것이다. 이제 막 데뷔를 했지만 새로움과 노련함이 공존해서 보시는 분들이 '얘네 앞으로 뭐할까' 궁금함도 있고 여자친구와는 다른 색을 보면 많은 분들이 신선해하고 재밌어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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