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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메츠에 김광현 추천 "5선발 역할 충분히 해낼 것"
작성 : 2022년 02월 09일(수) 11:16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노사갈등으로 인한 직장폐쇄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 팀을 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좌완 투수 김광현이 뉴욕 메츠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매체 엘리트스포츠 NY는 9일(한국시각)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하려면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어떤 투수를 영입해야 할까'라는 제목 하에 후보로 김광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현재 메츠는 40인 로스터에 투수 13명이 있으며 제이콥 디그롭, 맥스 슈어져, 타이후안 워커, 카를로스 카라스코, 테일러 메길 또는 데이비드 피터슨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또 다른 선발후보로는 트레버 윌리엄스, 조던 야마모토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그롬은 지난해 부상에 시달렸고 슈어져도 지난해 막판 부상이 있었다. 워커와 카라스코는 지난해 잊고 싶을 만큼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고 메길과 피터슨은 경험이 부족하다"고 존재하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엘리트스포츠 NY는 이번 FA시장에서 영입할만한 1-3선발 후보로 클레이튼 커쇼, 카를로스 로돈, 잭 그레인키, 매튜 보이트 등을 추천했다. 4-5선발 후보로는 김광현과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아마 FA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투수 중 하나"라며 "지난해 9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기 전까지 선발 투수로 뛰며 3.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보직이 전환된 후 10이닝 동안 자책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고 그를 뽑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삼진을 많이 잡지 못하고 헛스윙 유도 능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김광현 뒤에는 좋은 수비가 있어야 한다"고 단점도 지적한 이 매체는 "지난해 성적이 2022시즌보다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김광현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5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불펜으로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36승 77패 3.27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35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서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빅리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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