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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10일 연속 1위…넷플릭스 본고장 美차트 정복한 패기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08일(화) 15:14

지금 우리 학교는 10일 연속 1위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을 향한 전 세계 반응이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 본고장인 미국 차트까지 점령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10일 연속 기분 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첫 공개 이후 10일 연속 1위 기록이다.

앞서 '지우학'은 첫 공개 다음날인 29일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현재 국내를 비롯해 영국, 러시아, 멕시코, 일본, 이탈리아, 인도, 프랑스 등 총 45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우학'은 지난 5일 56개국에서 1위를 달릴 당시 넷플릭스가 첫 출범한 미국 본고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K-콘텐츠' 저력을 과시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10일 연속 1위 / 사진=넷플릭스 제공


'지우학' 흥행을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것은 출연 배우들이다 . '지우학'은 익히 알려진 기성 배우들이 아닌 신예들로 채워졌다. 배우 박지후를 비롯해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지우학' 최고 빌런으로 꼽히는 윤귀남 역 유인수는 공개 전 4만명대에 머무르던 SNS 팔로워 수가 현재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인공 온조 역 박지후는 7만명에서 140만명으로 팔로워가 증가, 극 중 훈남이었던 이수혁 역 로몬은 36만명에서 240만명까지 폭증했다.

동시에 이들이 출연했던 전작들 역시 역주행 중이다. '지우학'이 전 세계에 스트리밍 되며 유튜브를 통해 앞서 이들이 출연했던 클립 영상들이 주목받고 있다. 작품의 흥행에 있어 출연 배우들이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들 역시 '지우학'으로 화제성을 가져가며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되며 국내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작품 속 이야기를 넘어 국내 콘텐츠가 가진 시각 특수효과(VFX), 버추얼 프로덕션(VP) 등의 기술 역시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한국이 구현해내는 크리처와 좀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우학'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한국만의 좀비와 크리처를 탄생시켰다. 특히 '스위트홈'은 해외 크리처물에서 흔히 보이는 사족보행과 기이한 형태가 아닌 인간에 가까운 이족보행 형태 특성을 띄고 있어 차별화 됐다.

현재 '지우학'은 'K-좀비'의 묘미를 전 세계에 알리며 순항 중에 있다. 과연 '지우학'의 최종 성적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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