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배추보이' 이상호가 1차 예선에서 1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8일(한국시각)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1차 예선에서 39초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올 시즌 종합랭킹 1위를 차지한 메달 기대주이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1차 예선 2조 블루코스에서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빠른 스피드를 유지한 이상호는 39초96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출전한 31명의 선수 가운데 1차 예선에서 30초대 기록을 낸 것은 이상호가 유일하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은 42초40의 기록으로 28위에 자리했다.
한편 평행대회전 예선에서는 블루 코스와 레드 코스를 한 차례씩 소화한 뒤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며, 16위 안에 들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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