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대표 선수들이 실격 처리된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분노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황대헌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황대헌이 레인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그를 실격 처리했다.

이어진 준결승 2조에서 이준서는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그러나 그 역시 헝가리 선수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레인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반칙 판정을 받고 실격됐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편파판정에 스타들이 분노했다. 코미디언 김지민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이쯤 되면 페어플레이 하지 말아야 되나. 이번 올림픽은 정직하게 실력으로 이기는 건 어렵나 보다. 전 국민의 눈에 1위 2위인데 단 몇 명 눈에는 아니었나 보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수지 "우리 선수들 힘내라. 울지 마라. 1등 우리 거. 한복도 우리 거. 김치도 우리 거. 그만 우겨라"며 분노했고 가수 채리나도 "열 받아 미치겠다. 어찌 더 아름답게 추월하란 말이냐"는 글을 적었다.

배우 김지우 역시 "쇼트트랙 판정 어이가 없다"며 "9살짜리 꼬마가 봐도 이해가 안 간다는 상황이다. 왜 유독 우리나라 선수만 다 실격이냐. 그러고도 안 창피하냐"고 지적했다.

배구선수 김연경 또한 황당한 실격 처리에 공분했다. 그는 SNS에 "또 실격? 열 받네"라는 글을 적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은 황대헌이 중국 선수를 추월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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