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공연계도 비상이 걸렸다.
7일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레베카'의 공연 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사에 따르면 출연 배우와 스태프 중 일부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엑스칼리버'는 8일부터 13일까지, '레베카'는 8일부터 11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현재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추후 공연 재개 일정은 10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의 경우 김준수, 최서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영숙, 민영기 등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레베카'에도 출연 중이다. '레베카'에 나오는 옥주현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최근 공연계는 출연진과 스태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공연 중단 사태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박강현, '썸씽로튼' 서경수, 이충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연극계도 마찬가지다. 연극 '라스트 세션' 이상윤, '그때도 오늘' 김설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연을 취소했다.
코로나19 이후 공연계는 오랜 기간 침체를 겪었으나 방역 패스 적용에 따른 객석 내 띄어앉기 수칙이 완화되면서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공연 취소가 잇따르며 다시금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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