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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발라드 중 최고" 데이식스 원필, 박진영이 인정한 솔로 데뷔 [종합]
작성 : 2022년 02월 07일(월) 15:48

데이식스 원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데이식스 원필이 자신감을 담은 솔로 출사표를 냈다.

7일 데이식스(DAY6) 원필은 솔로 정규 1집 '필모그래피(Pilmograp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15년 9월 데이식스로 데뷔해 6년 5개월 만에 솔로로 데뷔한 원필은 "혼자 앨범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느꼈다. 많은 감정들과 생각들은 저에게 너무 새로운 자극이 됐고 특별한 시간이 됐다"면서 "저 혼자만의 앨범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멤버들이 있어서 데이식스가 있었고 데이식스의 음악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 됐다. 그 음악들의 영향을 받아서 저의 색 한 스푼을 넣어 만든 앨범이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앨범을 만들면서 또 다시 느낀 건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필은 영케이, 도운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솔로로 출격하게 됐다. 그는 "다들 솔로 활동을 할 때의 고생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준비할 때부터도 고생 많다고 해줬다. 솔로곡을 냈던 멤버들 중 도운이는 저한테 잘 해낼 거라고 응원해줬다. 영케이 형 같은 경우는 혼자 활동까지 했어서 누구보다 이해해주면서 저에게 부담갖지 말고 마음 편하게 먹고 활동하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영케이는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영케이 형은 솔로앨범을 만들었다 보니까 힘든 점들을 알고 있었다. 형이 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얘기를 엄청 나누면서 작업했다. 형이랑 작업할 때는 같이 해온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 너무 편하고 지금으로서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소중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원필은 "필모그래피에 이름의 이니셜 P를 결합했다"고 제목을 설명하며 "저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필모그래피가 될 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제가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계속될 거긴 한데 변함 없이 조금이라도, 한 분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곡 작업을 하고 앨범을 만들었다. 같이 이겨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필모그래피'에는 무려 열 곡이 수록됐다. 피처링은 없다. 원필은 "곡 작업할 때 정규로 낼 생각은 아예 못했다. 음악을 만들다 보니까 곡 수가 많아졌다. 회사에서 작업한 곡들을 들려드렸는데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하게도 정규로 나올 수 있게 됐다. 곡 작업 시작할 때 오로지 제 목소리만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피처링이 없었다"고 했다.

원필은 이번 앨범의 만족도가 높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저의 목소리로만 채워야 하다 보니까 앨범을 들으실 때 곡 구성을 다양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는데 곡들을 완성시키고 들어보니 저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었던 점이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수장 JYP 박진영도 좋은 피드백을 했다고. 원필은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타이틀곡 '안녕, 잘 가' 들으시고 JYP에서 나온 발라드 중 최고라고 해주셨다고 들었다. 너무너무 기뻤고 힘이 됐다"며 웃었다.

목표도 언급했다. 데뷔 당시를 돌아보며 그는 "다수는 아닐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밴드 데이식스만의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저희 음악이 공감되고 음악으로 납득시키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그 마음이 있다 보니까 앨범을 발매하고 나면 바로 '다음에는 어떤 장르로 곡을 만들까' '어떻게 앨범을 만들까' 고민을 제일 먼저 하게 됐다.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더 좋은 음악,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더 나은 데이식스가 되는 게 목표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 꿈은 오래오래 음악하는 거다. 마이데이(팬덤명) 분들에게 끊임없이 보답해주고 싶고 위로가 되고 싶다. 저희가 그렇게 (위로)받고 있다. 데뷔했을 때보다 지금 현재가 더 기대가 된다. 앞으로의 데이식스가 보여줄 음악들과 공연장에서의 마이데이 분들과의 시너지가 너무 기대된다. 데뷔를 준비했을 때도 지금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건 변함없을 것 같다. 여전하다"면서 "오래오래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티스트로 기억에 남고 싶다. 그래서 정말 단 한 분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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