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크리스마스 캐럴'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배우 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감독 김성수·제작 화인컷)이 지난달 28일 전격 크랭인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이 동생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고 영화 '야수', 드라마 '구해줘'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진영은 극 중 쌍둥이 형제 주일우와 주월우로 분해 생애 첫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진영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입소한 형 주일우부터 아픔을 간직한 동생 주월우까지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쌍둥이 형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간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김영민은 폭력이 난무하는 소년원에서 유일하게 부드러움을 간직한 상담교사 조순우로 분한다. 김동휘는 쌍둥이 형제 모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소년원생 손환 역을 맡는다.
또한 송건희는 소년원 내 패거리들을 쥐락펴락하는 일진 문자훈 역을 맡았고 허동원은 무자비한 훈육으로 소년원을 공포에 빠트리는 교정교사 한희상 역을 연기한다.
지난달 첫 촬영 후 진영은 "좋은 스태프들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끝까지 건강하게 촬영했으면 좋겠고,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작품인 만큼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2022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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