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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 꺾고 사상 첫 네이션스컵 우승
작성 : 2022년 02월 07일(월) 08:59

세네갈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세네갈이 사상 첫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우뚝 섰다.

세네갈은 7일(한국시각) 카메룬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세네갈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네갈은 2002년과 2019년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바 있지만 각각 카메룬, 알제리에 밀리며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팀(7회) 이집트는 통산 8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노리게 됐다.

세네갈은 전반 4분 페널티 지역에서 사디오 마네가 수비수 모하메드 압둘모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네가 상대 골키퍼 모하메드 아부 가발에게 막히며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에서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중반까지 이집트는 두 번째 키커인 압둘모님, 세네갈은 세 번째 키커인 부나 사르가 실축해 2-2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세네갈은 네 번째 키커 밤바 디엥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집트 모하나드 라신의 슈팅을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세네갈은 이어 마지막 키커로 나선 마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며 통산 첫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과 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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