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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워니 49득점' SK, KT 제물로 파죽의 12연승
작성 : 2022년 02월 06일(일) 17:04

김선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수원 KT를 꺾고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

SK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12연승을 달린 SK는 30승(8패) 고지를 밟았다. 또한 2위 KT(24승13패)와의 차이를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자밀 워니는 2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22득점 5어시스트, 최준용은 16득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양홍석과 캐디 라렌이 각각 17득점, 허훈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의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까지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지만, 2쿼터 들어 KT의 허훈과 양홍석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순식간에 10점차 이상 달아난 KT는 45-34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SK는 3쿼터 들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골밑에서 워니가 맹활약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고, 최준용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에 가세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59-58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흐름을 탄 SK는 4쿼터 들어서도 김선형이 KT의 수비를 헤집으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T도 바짝 따라붙으며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SK도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경기는 SK의 80-75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원주 DB는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DB는 17승22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24승16패로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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