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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1점' OK금융그룹, 삼성화재 꺾고 3연승+4위 도약
작성 : 2022년 02월 06일(일) 16:4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1-25 29-31 15-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14승13패(승점 36)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13승14패, 승점 36), 한국전력(13승13패, 승점 36), 삼성화재(12승15패, 승점 36)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김인혁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펼친 삼성화재는 초반의 열세를 딛고 풀세트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레오는 4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재성은 14점, 차지환은 13점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러셀이 37점, 황경민과 한상길이 각각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레오가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박원빈도 블로킹을 보태며 15-9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삼성화재의 범실을 틈타 추격을 시도했지만, 초반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25-22로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11-15로 끌려갔지만, 조재성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곽명우의 블로킹과 차지환의 퀵오픈 득점까지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레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초반 한상길과 러셀이 분전하며 기세를 올렸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후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3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한상길의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21로 따냈다.

흐름을 바꾼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까지 OK금융그룹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듀스에 돌입한 이후에도 쉽게 승부를 내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29-29에서 러셀의 후위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레오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4세트를 31-29로 가져갔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5세트. OK금융그룹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서브에이스 3개로 초반부터 멀찌감치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이후에도 차지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5세트를 15-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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