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핫식스' 이정은6이 올해 첫 톱10을 달성했다.
이정은6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정은6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18언더파 198타)와는 6타 차였다.
이정은6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 57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이정은6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번 홀과 3번 홀 연속 버디,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11번 홀 보기로 주춤했던 이정은6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신지은과 홍예은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 전인지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6위, 박인비와 양희영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7위에 포진했다.
한편 매과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15언더파 20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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