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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한복 논란'에 "소수민족 표현 안타까워"
작성 : 2022년 02월 05일(토) 14:20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소수민족으로 등장한 한복 입은 여성(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벌어진 '한복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이 여성은 댕기머리를 하고 흰색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은 채 등장했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예식에 참여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홍보 영상에서도 한복과 상모돌리기가 등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이 시작됐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장관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조선족으로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장관은 5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수 민족이라고 할 때는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며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양국 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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