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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트리플더블급 활약' SK, KCC 꺾고 3276일만에 11연승
작성 : 2022년 02월 04일(금) 20:32

최준용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 SK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SK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11연승을 내달린 선두 SK는 29승 8패를 기록, 2위 수원 KT(24승 12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SK의 11연승은 통산 세 번째이자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3276일 만이다. 반면 KCC는 24패(14승)째를 떠안았다.

SK는 최준용(16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자밀 워니(22득점 15리바운드), 안영준(13득점 6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CC는 라건아(10득점 16리바운드), 이정현(12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SK는 최준용과 안영준, KCC는 라건아와 정창영이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쿼터 후반 SK는 이현석의 3점슛과 허일영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았다. SK가 24-21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SK는 격차를 벌렸다. 안영준, 김선형이 워니와의 2-2 플레이를 통해 KCC의 수비를 허물었다. KCC는 김지완, 박재현의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SK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며 반등하지 못했다. SK가 49-41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SK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최준용이 투 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고 워니의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KCC는 이정현과 정창영, 유현준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이현석과 허일영의 득점마저 끊이지 않은 SK가 76-62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에는 KCC의 기세가 좋았다. 김지완의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박재현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주춤하던 SK는 김선형의 더블 클러치로 급한 불을 끈 뒤 이현석의 자유투로 흐름을 되찾았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SK는 종료 1분 12초를 앞두고 워니의 투 핸드 덩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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