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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인혁,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2년 02월 04일(금) 19:22

김인혁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김인혁(27)이 사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4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인혁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 동명중학교·동명고등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출신 김인혁은 2017년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3시즌 동안 활약하며 주전 레프트로 발돋움한 김인혁은 2020년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김인혁은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1-2022시즌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단 두 차례 출전에 그쳤다.

김인혁은 그동안 SNS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심정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최근에도 김인혁은 자신의 SNS에 '1995.7-2022.2'라고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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