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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위하준 "'오겜' 대박 후 들뜨지 않으려 마인드 컨트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2월 04일(금) 15:08

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 종영 인터뷰 /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위하준이 '오징어 게임' 흥행 당시를 회상했다.

위하준은 4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류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특히 '배앤크'는 위하준의 첫 코미디 연기 도전작이다. 이에 위하준 역시 "코믹 연기에 대한 큰 부담감이 있었다. 언젠가 꼭 해야 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K를 연구하고, 연기하면서 제 안에 내재돼 있던 다양한 모습들을 펼칠 수 있어서 보람차다. K를 통해서 자신감이 생겨서 어떤 연기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대중의 큰 기대와도 맞닥뜨려야 했다. 위하준은 '배앤크' 촬영 도중 앞서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하 '오겜')이 전무후무한 흥행을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위하준 역시 "촬영 도중 '오징어 게임'으로 급격히 많은 관심을 받게 돼서 항상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초반부터 '이런 건 잠시 뿐이다. 그러니까 들뜨지 말자'라고 컨트롤하다 보니 제 스스로 그때 상황을 많이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며 "촬영장에서 '월드스타' '글로벌'이라고 해주시니까 그런 부분들이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본인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별개로 위하준은 끝없이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전 그냥 똑같이 하던 대로 '배앤크'를 찍고 싶었다. 축하의 의미로 보내주신 반응들이 너무 감사했지만 부담이 많이 됐다"며 "들뜨기보단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열심히 찍어보자고 스스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이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현장에 가면 뭔가 더 반겨주시는 것 같다"며 "사진이나 사인 요청도 많아져서 많은 분들이 전보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느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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