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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육성 체계 개편 실시
작성 : 2022년 02월 04일(금) 14:30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022년을 맞아 유소년 육성 체계를 개편했다.

부산 구단은 4일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부산구단은 기존 U-18, U-15, U-12의 연령 구분을 두 살 터울로 세분화했으며(U-18, U-16, U-14, U-12, U-10), 효과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U-10 팀(지도자 1명)을 제외한 각 팀당 2명의 지도자를 배치했다.

부산 구단은 "현재 유럽 다수 클럽에서는 두 살 또는 한 살 터울로 유소년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나이 차가 적게 팀을 나누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저학년 선수의 육성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이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이번 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U-16 팀의 최광희 코치는 "중3과 고1이 함께 훈련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존 고등학교 훈련에서 배제된 고1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고, 중3 선수들은 형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산 구단의 육성 방향성 아래 기술,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훈련을 디자인하고, 선수와 한마음으로 함께 목표를 달성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한 부산은 유소년 GK 전담팀을 구성해 전 연령대 GK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적용, 이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GK 총괄 코치 외 1인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매주 1회 GK 합동 훈련을 통해 기본 기술 및 심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안 GK 총괄 코치는 "오랜 시간 프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유소년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생각보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역량과 빌드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본 기술부터 응용 기술까지 디테일하게 가르쳐 부산 구단이 골키퍼 명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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