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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43득점' 애틀랜타, 피닉스 12연승 저지
작성 : 2022년 02월 04일(금) 13:17

애틀랜타 영(11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피닉스 선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애틀랜타는 4일(한국시각)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124-11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애틀랜타는 25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11연승이 중단된 피닉스는 10패(41승)째를 떠안았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43득점 5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존 콜린스(19득점 10리바운드)와 케빈 허터(1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32득점)와 크리스 폴(18득점 1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애틀랜타는 영과 콜린스, 피닉스는 부커와 폴이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쿼터 막판 다닐로 갈리날리의 연속 득점이 나온 애틀랜타가 32-30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은 애틀랜타의 기세가 좋았다. 허터가 3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피닉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자베일 맥기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애틀랜타의 골밑을 허물었다. 애틀랜타는 이후 영과 콜린스가 번갈아 득점을 올렸지만 부커와 브릿지스의 득점포를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애틀랜타가 64-61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애틀랜타는 영과 허터의 점퍼, 콜린스의 외곽포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뒤지던 피닉스는 부커와 브릿지스가 분전했지만 애틀랜타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영의 백투백 3점슛마저 터진 애틀랜타가 100-91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애틀랜타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허터가 득점을 적립하며 격차를 벌렸다. 피닉스는 이날 부진했던 제이 크라우더의 3점포와 부커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생긴 애틀랜타는 종료 37.7초를 앞두고 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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