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쇼다운'→'스맨파', 2022 방송가 춤바람 일으킬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04일(금) 11:48

스트릿 맨 파이터 쇼다운 / 사진=Mnet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난해 8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전국에 춤 바람을 일으켰다. 기세를 모아 또 다른 춤 예능들이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이들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4일 JTBC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 론칭 소식을 전했다. '쇼다운'은 국내를 대표하는 비보이들의 국보급 배틀을 통해 브레이킹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비보이 출신 가수 박재범을 필두로 국내 유명 비보이 크루 8팀이 참여한다. 여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비보이 레온과 비걸 프레시벨라를 비롯해 유명 비보이 홍텐, 피직스, 윙, 쇼리포스, 킬 등이 출격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걸스 파이터 / 사진=Mnet 제공


Mnet 역시 지난해 효자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스우파'와 '스트릿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후속인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맨파'에선 실력파 남자 댄서들이 자존심을 건 춤 경쟁을 펼친다.

앞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스우파' 첫 회 당시 0.8%(이하 유료 가구 기준)였던 시청률은 8회에선 자체 최고 시청률 2.9%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론칭된 '스걸파' 역시 1.9%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에선 2.3%로 막을 내렸다.

'스우파' 종영 이후 출연자였던 댄서 허니제이, 아이키, 노제, 가비, 리정, 리헤이, 모니카, 효진초이 등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집사부일체' JTBC '아는 형님' 등 각 방송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 지난달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 리더 8인이 출연 중이다.

방송가 역시 '스우파' 이후 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출연진으로 댄서 섭외부터 단편 에피소드로 '춤' 소재를 꺼내 들었다. 무엇보다 브레이킹 댄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전 국민들 역시 춤과 댄서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비슷한 소재의 예능들이 등장하는 만큼 각자만이 가진 신선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특정 소재 예능이 흥행에 성공한 뒤 우후죽순으로 비슷한 포맷의 예능들이 등장한 뒤 오히려 특색을 잃었다. 과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스우파', '스걸파'에 이어 '쇼다운' '스맨파'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