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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브쇼' 삼성화재, 한국전력 격파…3연승+6위 도약
작성 : 2022년 02월 03일(목) 21:03

러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격파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1 16-25 25-2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2승14패(승점 35)를 기록하며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승13패(승점 36)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러셀이었다. 러셀은 무려 11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3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러셀과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후에도 러셀과 신장호가 연달아 득점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을 틈타 달아난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러셀의 서브에이스와 한상길,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러셀의 8연속 서브에이스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초토화시켰다. 순식간에 20-8까지 도망간 삼성화재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2세트를 25-11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서재덕과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조근호의 서브 득점과 서재덕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서서히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서재덕과 조근호의 블로킹, 박철우의 공격 득점을 보탠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10-13으로 끌려갔지만, 러셀의 후위공격과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러셀의 서브에이스와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고, 23-23에서 러셀과 후위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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