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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 제물로 6연패 수렁 탈출
작성 : 2022년 02월 03일(목) 20:5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3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13 25-17)로 승리했다.

6연패를 끊은 KGC인삼공사는 13승13패(승점 41)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승24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옐레나가 20점, 이소영이 18점으로 맹활약했고, 정호영은 12점, 박혜민은 11점을 보탰다. 박은진도 9점으로 제몫을 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엘리자벳이 26점, 이한비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박혜민이 활약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소영과 옐레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16-8까지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불붙은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5-16으로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엘리자벳의 블로킹과 최가은의 서브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엘리자벳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2-7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중반 박혜민의 서브 득점과 김혜원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엘리자벳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25-23으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KGC인삼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정호영과 박은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기세를 올렸고, 이소영과 옐레나도 힘을 보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3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도 옐레나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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