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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결승골' 한국 여자축구, 필리핀 꺾고 사상 첫 亞컵 결승 진출
작성 : 2022년 02월 03일(목) 18:59

조소현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3회 연속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던 한국은 내친김에 결승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컵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오는 6일 일본-중국의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혜리의 코너킥을 조소현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필리핀의 골문을 위협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전반 34분 손화연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추효주가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화연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비록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필리핀은 한국의 공세에 반격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끝까지 2골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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