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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덮친 코로나19, 데뷔·컴백 일정 줄줄이 차질 [ST이슈]
작성 : 2022년 02월 03일(목) 15:40

T1419 시안, 비비지, 모모랜드 주이, 체리블렛 보라 / 사진=각 소속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가요계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줄잇는 상황이다.

3일 MLD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T1419의 시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시안은 지난 2일 몸살 증상이 있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으며,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안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현재 격리 후 치료 중이다. 예정된 모든 스케줄도 취소했다.

최근 가요계는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 아이콘 멤버 6명 중 바비를 제외한 5명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레저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으나 요시 최현석 준규 마시호가 확진되며 컴백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위너 이승훈까지 추가되며 YG에서만 대거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현재 모두 완치된 상태다.

더보이즈는 에릭 영훈 현재 주학년 상연까지 무려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위아이는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케플러는 김채현 서영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씨스타 출신 효린,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위클리 이재희, 브레이브걸스 유나, 오마이걸 유빈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1월 31일 방탄소년단 지민, 비비지 신비, 드리핀 이협 차준호가 확진됐다.

지민은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도 병행했다. 소속사는 "지민은 30일 오후 경미한 인후통 증세와 함께 급작스러운 복통을 느껴 인근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PCR 및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31일 새벽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은 잘 마무리됐으며 지민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비비지의 경우, 최근 엄지 은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이들은 9일 데뷔를 예고한 상태다.

2월 1일에는 모모랜드 주이, 드리핀 황윤성 주창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드리핀은 멤버 7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된 상황. 신곡 '빌런(Villain)'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던 드리핀은 활동을 중단했다.

2일에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이어졌다. 워너원 출신 김재환, 체리블렛 보라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이에 따라 김재환은 5일, 6일 예정된 성남 공연을 취소했다.

연이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가수들의 컴백, 콘서트 등의 일정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소속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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