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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30득점' OKC, 댈러스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2월 03일(목) 13:52

오클라호마시티 도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각) 댈러스 아메리안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0-11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내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16승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댈러스는 2연패에 빠지며 23패(29승)째를 떠안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루겐츠 도트(30득점 6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트레 맨(29득점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40득점 10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쉬 기디와 도트, 댈러스는 돈치치가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후반 애런 위긴스와 맨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리드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0-28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댈러스는 막시 클레버의 외곽슛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레지 불록과 제일런 브런슨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춤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리우스 베이즐리와 맨의 맹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51-5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를 주도했다. 베이즐리와 맨이 여전히 좋은 슛감을 자랑했고 타이 제롬도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클레버, 불록의 외곽슛으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85-76으로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됐다. 쿼터 초반 댈러스는 브런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맨의 외곽포에 힘입어 종료 2분을 앞두고 99-92로 달아났다.

댈러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돈치치가 스텝백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이어 골밑 득점까지 올려놓으며 불씨를 살렸다. 이후 불록이 종료 9.6초 전 역전 3점슛을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켄리치 윌리엄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득점을 올려 놓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차 연장 들어 승리의 여신은 오클라호마시티에게 미소지었다. 도트가 연이어 득점을 올려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도트는 1차 연장에서만 14득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는 악재까지 닥치며 반등하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막판 터진 도트의 외곽포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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