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즈키 이치로가 미국 ESPN 선정 역대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일(한국시각) 'MLB 역대 최고의 선수 TOP100'중 50위부터 26위에 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치로는 46위에 올랐다. 1992년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이치로는 2001년 포스팅 시스템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MLB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부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석권한 이치로는 2004년에는 최다안타(262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아울러 MLB 역사상 최초로 3000안타와 500도루,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45세인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에서 3089안타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ESPN은 이치로에 대해 "일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포지션 플레이어였으며, 독특한 타격 스타일은 스테로이드 시대가 아닌 데드볼 시대에서 온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2004년 262안타를 포함해 첫 10시즌 동안 매년 20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했다. 일본 커리어를 포함하면 4367개의 안타를 때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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