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근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은 뒤 중환자실에서 헌혈을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태근의 지인 A씨는 "(이태근이)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백신 3차 맞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해서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A씨는 이태근의 아내 B씨가 쓴 글도 공개했다. B씨는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성인 남자 키 178㎝ 몸무게 45㎏ 미만)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이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B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해 12월 16일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3시간 뒤부터 두통, 구토 증상이 이어져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했다. 큰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해 퇴원했으나 병원을 다녀온지 이틀 후, 응급실에서 뇌 CT에서 출혈이 의심된다는 연락이 왔다고. 이에 뇌혈관조형술을 받았으나 1시간 경과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설명이다.

이태근은 지난 2001년 '목표달성 토요일' 속 코너 '악동클럽'에 출연해 해당 프로그램으로 결성된 악동클럽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태근 외 권세은, 임대석, 정윤돈, 정이든이 멤버였다. 악동클럽 해체 후에는 정이든, 이태근, 정윤돈과 함께 양치환이 새 멤버로 합류해 디 에이디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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