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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새 역사 쓴 박항서호에 '세뱃돈' 격려
작성 : 2022년 02월 02일(수) 17:23

박항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중국과의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박 감독의 지도 아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은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당해 본선 진출이 불발된 상황이었지만 중국을 제물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베트남이 중국과의 A매치에서 승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찐 총리는 베트남 선수들이 득점을 올릴 때마다 환호했고 경기 뒤에는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단을 격려했다.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는 "경기 직후 찐 총리가 그라운드로 내려가 코치지과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냈고 선수단 전원에게 세뱃돈(lucky money)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또한 이 매체를 통해 "이번 승리는 대표팀이 설날 베트남 국민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정부와 베트남 국민을 대표해 코치진과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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