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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더블-더블' 4위 KGC, DB 꺾고 3위 현대모비스 맹추격
작성 : 2022년 02월 02일(수) 16:31

KGC 변준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양 KGC가 3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81-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4위 KGC는 22승 15패를 기록, 3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5패)를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DB는 21패(16승)째를 떠안았다.

KGC는 변준형(16득점 12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릴 먼로(9득점 15리바운드)는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오세근(16득점 7리바운드), 전성현(11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12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GC의 분위기였다. 변준형과 전성현, 오세근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DB는 허웅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침묵이 길어지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GC가 23-9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GC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박지훈의 외곽슛으로 포문을 연 KGC는 이후 한승희와 변준형의 점퍼로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김현호와 이준희, 강상재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잦은 턴오버와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함준후의 외곽포마저 터진 KGC가 43-29로 격차를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DB는 오브라이언트와 허웅, 박찬희의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KG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문성곤과 전성현의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먼로와 오세근의 적극적인 림 어택도 DB를 압박했다. 결국 KGC가 67-39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GC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GC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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