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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권창훈 골' 한국, 시리아에 2-0 승…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
작성 : 2022년 02월 02일(수) 00:5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이 시리아를 꺾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시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한국은 현재 경기를 진행 중인 이란(6승 1무·승점 19)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 승리로 이란과 경기 중인 UAE(2승 3무 2패·승점 9)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각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부여하고, 3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란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 두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따낸 국가가 됐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의재-조규성이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황인범-이재성-백승호가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이른 시간에 위기를 맞았다.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마르 하르빈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실점하지 않았다.

23분 또 한 번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김진수가 골키퍼 김승규에게 백패스를 건넸으나 그 과정에서 공이 흘러 왼쪽 골대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44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받은 김진수의 헤더 슈팅,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의 헤더 슛이 모두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정우영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

한국은 기다림 끝에 7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더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공세는 계속됐다. 21분에는 조규성이 수비수 사이로 준 패스를 황의조가 받아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으나 빗나갔다.

한국은 23분 조규성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5분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권창훈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시리아는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다. 한국도 종료 5분 전 김진규, 김건희를 투입했다.

한국은 43분 하르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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