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미드필더 델리 알리가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에버턴은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미드필더 델리 알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반 시즌 임대 영입된 반 더 비크 이후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의 첫 완전 이적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알리가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를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BBC에 따르면, 4000만 파운드(약 649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알리는 "훌륭한 팬 층과 역사를 가진 에버턴과 계약하게 돼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램파드 신임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고대하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알리는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리그 33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35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어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점차 기량이 하락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2시즌에는 각각 15경기,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에버턴으로 새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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