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마초 소지 혐의로 KIA 타이거즈에서 퇴출돼 실형을 선고 받은 애런 브룩스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브룩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2020년 KIA에 입단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8월 광주 서구의 한 공원에서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한 대마 제품을 국내로 밀반입 한 뒤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KIA에서 퇴출 당했고,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한국에서의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사이 계약이 해지 됐다.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브룩스는 한국에 오기 전 4시즌을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4시즌을 빅리그에서 뛰며 9승 13패 평균자책점 6.4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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