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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새 사령탑에 램파드 감독 선임…2024년까지
작성 : 2022년 01월 31일(월) 23:12

프랭크 램파드 감독 / 사진=에버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신임 감독직에 올랐다.

에버턴은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이며, 내달 5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가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구단에 따르면, 램파드의 선임은 클럽의 대주주와 이사회가 여러 후보를 인터뷰하는 등 세분화된 영입 절차를 거친 뒤 이뤄졌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부임한 후 19경기에서 에버턴은 5승 4무 10패를 기록하며 16위(승점 19)까지 추락했다. 결국 지난 16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며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신임 감독직에 오른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6년 첼시에서 은퇴한 뒤 2018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며 1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팀의 감독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무산된 끝에 에버턴으로 향하게 됐다.

램파드는 "전통을 지닌 구단인 에버턴의 감독이 되어 큰 영광이다. 구단 고위층, 이사회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들의 열정과 포부가 많이 느껴졌다. 그들 또한 그 모든 것들을 하나로 합쳐서 이뤄내고 싶은 내 야망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에버턴 팬들이 구단에 가진 열정에 대해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팬들의 열정은 구단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요소다"라며 "선수들에게 보낼 첫 메시지는,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것이고, 팬들이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에버턴의 대주주 파르하드 모시리는 "램파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는 철저한 인터뷰 과정에서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다. 그가 즉시 팀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모든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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