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필리핀과 맞대결을 펼친다.
필리핀은 30일(현지시각)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대만과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지소연(첼시)의 원더골을 앞세워 호주를 1-0으로 따돌린 한국은 다음달 3일 필리핀을 상대로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그간 한국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03년 기록한 3위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5개팀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2015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획득했다.
준결승 상대인 FIFA 여자 랭킹 64위 필리핀은 이번 대회에서 38위 태국, 39위 대만을 연달아 잡으며 상승세에 놓여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2008년 아시안컵 예선, 2018년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한편 다른 4강 대진은 베트남을 3-1로 꺾고 올라온 중국과 태국에 7-0 승리를 거둔 일본으로 결정됐다.
준결승전 승자는 6일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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