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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9점'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1월 29일(토) 16:3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3연패를 끊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19 17-25 19-25 15-13)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은 13승12패(승점 43)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15승10패(승점 47)로 1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3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홍상혁은 8점, 한성정은 7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링컨이 27점, 정지석이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까지 13-13으로 팽팽히 맞섰다. 먼저 차이를 벌린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유광우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6-1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로 따라붙은 뒤, 케이타의 서브에이스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황택의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황택의와 한성정의 서브 득점과 케이타의 공격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준 여파가 남은 듯, 범실을 남발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세트 내내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초반 정지석과 링컨, 곽승석의 삼각편대가 힘을 내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KB손해보험이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었지만, 대한항공은 진성태와 링컨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25-17로 가져갔다.

한숨을 돌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세트 중반까지 15-15로 맞섰지만, 링컨의 서브에이스와 연속 후위공격으로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규민의 블로킹과 속공 득점까지 보탠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5세트.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양희준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케이타가 맹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KB손해보험은 다시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13-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링컨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KB손해보험이 5세트를 15-1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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