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홍철이 28일 두바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PCR 검사 결과 양성 출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어제 석식 후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 레바논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종예선 전적 5승2무(승점 17)를 기록한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2위를 지켰다. 또한 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 2승3무2패, 승점 9)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오는 2월 1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승리하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홍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단 안전에 큰 위협을 받게 됐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늘 전원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에 들어간다"면서 "훈련 여부 등 향후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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