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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훈련 마친 황선홍 감독 "선수풀 윤곽 잡은 것이 성과"
작성 : 2022년 01월 29일(토) 15:14

황선홍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선수풀에 대한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 성과다"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귀포 소집훈련의 성과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29일 제주 서귀포 소집훈련을 마친 뒤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6월 대회를 선수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성과"라며 "전환 속도 등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공유했다는 것에도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집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은 오는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소집훈련은 향후 대표팀 구성을 위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황선홍 감독은 스쿼드 구성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는 70-80% 정도"라며 "해외파도 점검을 해야 해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나가서 유럽의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다. 이 선수들을 포함해서 우리가 6월에 소집할 수 있는 멤버를 정해야 할 것"이라며 "9월 아시안게임도 고려해, 유럽파 인재풀 형성을 병행해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 기간에는 정상빈이 유럽 무대 이적을 위해 소집해제되기도 했다.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계약했고, 곧바로 스위스리그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한국 축구에겐 반가운 소식이지만, 향후 황선홍호 차출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하고 있어서 소집에 대한 제약이 조금 걸린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봐서는 정상빈 같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해외 진출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소집할 수 있을 때는 해외파도 소집해 베스트 전력으로 꾸려서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선홍호는 이날 소집훈련 종료 전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2로 졌다. 김민준(울산 현대)는 후반 31분 U-23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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