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이 게인브릿지 LPGA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그룹(11언더파 133타)과의 차이도 16타로 벌어졌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수확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수상한 KLPGA 투어의 간판스타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통과해 LPGA 투어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가 데뷔전이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한 최혜진은 톱1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1번 홀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3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전날보다 6계단 하락한 순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대니얼 강(미국)은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유카 사소(일본)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는 7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과 전인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안나린과 김아림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컷 기준(1오버파 145타)에 단 1타가 모자랐다.
박인비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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