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한지은이 '열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지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이하 '배앤크')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류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극 중 한지은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이희겸 경위를 맡았다. 형사 역할인 만큼 액션신도 다수 등장,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친 한지은이다.
특히 한지은은 '배앤크'에서 누명을 쓰고 한차례 죄수복을 입게 된다. 이에 대해 그는 "하기 힘든 경험을 많이 했다. 근데 육체적으로 고생한 장면을 찍고 나면 보람이 느껴진다. 뭔가 많이 한 것 같지 않냐"며 "밥값 좀 한 것 같고 생색도 낼 수 있고…그럴 땐 재밌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다만 형사 역을 처음 맡으며 부담감과 걱정도 있었다. 한지은은 "제가 처음 해보는 캐릭터와 장르라서 설레기도 하고 촬영 초반엔 걱정도 많았다. 이걸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한지은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는 한지은은 "아직은 쉴 때가 아니다. (연기를) 조금 늦게 시작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더 다양하고 많은걸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의 장점은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제가 할 수 있고, 찾아주실 때 감사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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