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란이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한국의 본선 진출은 다음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란은 28일(한국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A조에서 6승 1무(승점 19점)를 기록한 이란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가장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아시아 국가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편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다음 경기에서 결정나게 됐다.
같은 날 아랍 에미리트(UAE)는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시리아와의 7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승 3무 2패로 승점 9점이 된 UAE는 A조 2위 한국(승점 17점)과의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시리아는 2무 5패(승점 2점)로 최하위다.
레바논을 꺾은 한국은 UAE가 시리아에 비기거나 패했을 경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UAE가 승리함에 따라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남은 최종예선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확정짓는다. 무승부를 거둔다 해도 UAE가 이란에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은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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