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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멀티플레이어 정승원 영입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17:39

정승원 / 사진=수원삼성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정승원을 품에 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수원 구단은 27일 "정승원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대구FC에 입단한 정승원은 2017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데뷔해 줄곧 대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윙어, 윙백,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정승원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표팀으로 뽑혀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수원 구단은 "정승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하드워커 스타일로 기술과 스피드, 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올 시즌 구단의 전술 운용에 다양함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승원은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이적이라 설렌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해 전지훈련에서 하루 빨리 수원 구단의 색깔에 적응하겠다. K리그에서 가장 큰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수원 구단 서포터즈)가 응원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승원은 이날 바로 수원 구단의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남해 캠프에 합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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