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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킹메이커', 설 극장가 밝힐 기대주 [ST이슈]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16:31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해적2' '킹메이커'가 극장가를 밝힐 기대주로 떠올랐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된 두 작품이 극장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 이하 '해적2')은 전날 일일 관객수 9만2449명, 누적 관객수 11만2742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오프닝 스코어 성적 중 가장 높다. '경관의 피'(6만4050명), '씽2게더'(4만4223명), '특송'(3만7070명)이 개봉 첫날 기록한 관객 수를 모두 제쳤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제작 씨앗필름)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일 관객수는 4만7024명, 누적 관객수 5만8953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 개봉으로 부동의 1위였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순위는 하락했다. 관객수 1만1910명, 누적 관객수 722만993명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3위로 집계됐다.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 사진=각 영화 스틸컷


흥행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해적2'와 '킹메이커'는 각각 예매율 1, 2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해적2'는 예매율 40%로 1위에 올랐다. '킹메이커'는 22.2%로 2위에 안착, '해적2'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해적2'는 설날 극장가 최대 기대이다. '해적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가족 단위 관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유쾌한 소재, 다양한 CG 등의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웃음과 통쾌함을 자아낸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날에 관람하기 적합한 작품이다.

'킹메이커'는 '해적2'와 다른 관전 포인트를 갖는다. '킹메이커'는 한 정치인에게 선거 전략가가 접근해 그를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를 정도로 성장시키던 와중, 정치인 자택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그 용의자로 지목된 이가 선거 전략가로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치와 선거라는 소재는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풀어진다. 또한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재회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극장가는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된 상태다. 여기에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시작되는 연휴라는 골든 타임도 얻었다. 과연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된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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