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변상일 9단이 크라운해태배 다섯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변상일 9단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승주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변상일 9단은 지난 24일 결승3번기 1국에서 패했지만 2, 3국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변상일 9단은 첫 대회부터 출전했고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변상일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5회 우승, 4회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변상일 9단은 우승을 확정짓고 "오늘 바둑은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았다. 1국 패배가 아팠지만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잘 준비하려고 했다"며 "올해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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