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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김다미 "나의 '그 해'는 '마녀' 개봉, 많은 것 바뀌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13:18

그 해 우리는 김다미 종영 인터뷰 / 사진=앤드마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다미가 자신만의 '그 해'를 밝혔다.

김다미는 27일 화상으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연출 김윤진)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돼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김다미가 맡은 캐릭터 국연수는 현실의 장벽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 최웅(최우식)을 떠나보내고, 쉼 없이 달려간다. 그러면서도 결국 최웅과 사랑을 다시 선택한다.

감정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국연수 캐릭터에 대해 김다미는 "어떻게 하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국)연수는 겉으로 잘 모르는 사람이라,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많이 담아두려고 노력했다"며 "최대한 연수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어느 시점에 마음이 열리는지 보여드리려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느 작품이 그렇듯 아쉬움도 남았다. 김다미는 자신의 연기 점수에 80점을 주며 "아쉬운 부분도,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시고, 좋은 분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아쉬운 점은 개선시키면 된다. 이 작품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추억이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시청자들은 저마다의 '그 해'를 떠올렸다. 국연수를 연기한 김다미 역시 자신만의 '그 해'에 대해 "영화 '마녀'가 개봉했던 해였던 것 같다. 인생의 많은 것들이 바뀌는 시기였다"며 "그때의 기억은 잊을 수 없다. 큰 화면에 제 얼굴이 계속 나왔고, 부모님이랑 지인들이 그걸 같이 본다는 게 부끄럽고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순간이 안 잊혀진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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