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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김다미 "최우식과 베스트 커플상 불발 아쉬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12:03

그 해 우리는 김다미 종영 인터뷰 / 사진=앤드마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다미가 3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상대 배우 최우식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7일 김다미는 화상으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연출 김윤진)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돼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김다미는 2018년 영화 '마녀' 이후 약 3년 만에 배우 최우식과 로맨스 상대로 재회했다. 두 사람은 각각 국연수(김다미), 최웅(최우식)으로 분해 각자의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 사회초년생 시절을 함께했다.

김다미는 최우식과 재회한 소감에 대해 "이런 캐릭터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마녀'를 찍으면서도 또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반엔 원래 아는 사이라 그런지 너무 편안했다. 실제로 친해질 시간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저도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녀' 이후 약 3년이 흐른 두 사람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김다미는 "'마녀'에선 액션 연기만 하고 대사 장면은 많이 없었다. 그때 (최)우식 오빠가 연기하는 귀공자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현장에서 저렇게 자유롭게 연기할까'라며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랑 제가 3년 동안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만나니까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부분들이 있더라"며 "오빠는 더 멋있어졌고, 현장에서 정말 '최웅' 같았다. 말은 안 했지만 어떤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잘 맞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끝난 '그 해 우리는' 결말에 대한 만족감도 전했다. 김다미는 "로맨스 코미디는 상대 배우와 호흡이 중요하다. 배우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며 "만약 우식 오빠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다면 분위기가 달랐을 것 같다. 우식 오빠의 웅이라서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다미는 '2021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도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쉽지만 그래도 같이 상을 받게 돼서 그것도 의미가 있다"며 최우식과 수상한 디렉터즈 어워드를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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