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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2주기…사고 현장에 동상 세워져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11:44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아나의 동상 / 사진=댄 메디나 SNS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에 그와 딸의 동상이 세워졌다.

ESPN은 27일(한국시각)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모습이 담긴 청동상이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 세워졌다"고 전했다.

이는 조각가 댄 메디나의 작품으로, 코비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농구공을 든 채 유니폼을 입은 지아나에게 팔을 두른 모습으로 조각됐다.

메디나는 자신의 SNS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청동상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청동상에는 다른 희생자인 오렌지 코스트 대학 야구 감독인 존 알토벨리와 그의 아내, 딸 알리사 알토벨리, 코치 크리스티나 마우서, 지아나의 친구 페이튼 체스터, 어머니 사라 체스터, 헬기 조종사 아라 조바얀 등 7명의 이름도 함께 새겨졌다.

코비는 지난해 1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그를 비롯해 딸 지아나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코비는 딸 지아나가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던 농구 토너먼트 경기에 가기 위해 자가용 헬리콥터를 이용했으나, 당시 안개 낀 날씨 속에 언덕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연방 교통 안전 당국은 조사 끝에 추락사가 조종사의 과실에서 비롯됐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코비의 아내인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회사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비가 몸담았던 레이커스는 코비의 2주기에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또한 코비와 지아나의 사진을 올리며 '가족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코비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레이커스에서만 뛰며 5번 우승했다. 코비의 등번호 8번과 24번은 모두 레이커스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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