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장철수 감독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 준 지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제작 표범영화사)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철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연우진, 지안, 조성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철수 감독은 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9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10년을 넘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팬들이 성장하길 기다렸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작품에 참여해 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7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준 연우진에게 감사하다. 또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역할임에도 수락해 준 지안, 어려운 역할인 사단장 역으로 나서 준 조성하가 잘해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철수 감독은 "9년 만의 컴백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항상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게 관객들의 꿈이다. 그게 의지만큼 쉽게 되진 않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작품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스스로도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 깊은 작품을 만들라고 이러한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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