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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한국 귀화 결심, 군입대 무조건 생각 있어"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10:10

조나단 / 사진=조나단 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콩고왕자' 조나단이 한국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나단은 27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40만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조나단은 "최근에 많은 분들이 저를 예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어느새 구독자 40만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조나단은 "최근에 대한민국 국적으로 결심을 하게 됐다.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쉽게 결정하기 힘들었다. 작년, 재작년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왔다. 주변 사람들과의 상의 끝에 귀화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

이후 귀화 결정에 대한 이유에 대해 "8살 때 한국에 왔다. 당시 조국에 보호를 받지 못해 한국으로 왔는데, 조국 대신에 저랑 가족을 보호해준 나라가 한국이다. '인간극장'에 출연한 이후에 엄청난 관심과 보상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늘 가져왔고 한국 사회에 받은 것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군입대도 무조건 생각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과 함께 조나단은 "이 모든 게 제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제 다짐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노력해서 귀화에 도전해보겠다"는 장문의 글을 덧붙이며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앞서 조나단은 아프리카 국가 콩고 출신 난민이다. 조난단은 아버지가 콩고 내 작은 부족 국가 왕자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출연한 2013년 '인간극장'을 통해 '콩고왕자'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조나단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타고난 예능감을 뽐냈고 현재, 다양한 방송 활동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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