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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이적' 황희찬 "울버햄튼 남게 돼 기뻐…EPL 꿈 이뤘다"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09:44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울버햄튼에 남게 돼 기쁘다. 내 꿈을 이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은 2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8월 임대로 영입한 황희찬과 2026년까지 4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하게 됐다. 그는 구단을 통해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좋은 감독님,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처음 이 팀에 왔을 때 그들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줬고 덕분에 나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11일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황희찬은 2021-2022시즌 EPL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현지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첫 골을 넣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설명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내 꿈은 EPL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고 울버햄튼에서의 첫 경기를 통해 내 꿈을 이뤘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는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정말 행복하다. 나를 응원하는 노래를 듣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고 그 노래가 우리 가족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버햄튼과 동행을 이어가게 된 황희찬은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튼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 내 목표는 똑같다. 이곳에서 골을 넣고 이기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의 17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황희찬은 재활 훈련을 통해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고 다음 주에는 팀 훈련에도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전보다 더 강하고 튼튼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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